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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과 장어’ 일본수출, 아직까지는 문제없지만

기사승인 2019.10.16  08: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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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산 수산물의 대본 수출이 아직까지는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과의 무역 분쟁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내년 이후는 점칠 수 없어 보인다. 수협 관계자들은 해외시장 개척과 내수판로 개척,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산식품 개발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굴수출, 규제전 대부분 수출완료
굴수협에 따르면 생굴 151톤, 냉동 굴 4139톤 등 2019년산 일본 수출물량은 총 4290톤으로 2019년산 전체 생산물량 1만1724톤의 36.6%에 해당한다. 2019년산이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생산된 굴을 말한다. 2018년산 수출물량 4295톤에서 겨우 5톤 줄어든 물량이며, 전체 생산량 대비 31.4%에 비하면 오히려 5.2%포인트 증가했다.

2019년산의 일본 수출비율은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2017년산의 경우 전체생산량 1만723톤 중 3732톤이 수출돼 34.8%였고, 2016년산은 1만2983톤 중 2739톤으로 21.2%에 그쳤었다.


19년산 생굴수출, 전체 36% 넘어
이 통계수치는 최소한 두 가지를 의미한다. 우선 조선업 몰락 이후 최근 5년 이상 경기불황이 이어지며 내수시장이 위축됐던 점을 비추어 보면, 굴 생산어민과 유통업자들이 해외수출시장 특히 일본시장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다는 점을 보여준다. 생산량이 감소추세인데다가 수출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비중이 커진 것이다.

또 하나는 일본시장의 비중이 커진 만큼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리스크를 떠안게 됐고, 그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점이다.

붕장어 재고, 일본 규제와는 무관
근해통발수협의 붕장어 통계의 경우 이를 우리나라 전체 및 경남 통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직접 및 절대적인 비교 평가를 할 수 없었지만, 상대적인 비교평가는 할 수 있다. 근해통발수협은 2017년 968톤을 위판하고 444톤을 수매해 총1412톤을 거래했다. 2018년에는 위판 678톤, 수매 494톤 해서 총1172톤을, 2019년에는 8월말까지 345톤과 444톤으로 총789톤을 거래했다.

우리나라 붕장어의 수출실적은 4415톤(2014년), 4434톤(2015년), 4509톤(2016년), 4448톤(2017년)이고, 경남의 경우 각각 3299톤, 3386톤, 3417톤, 2975톤이다. 근해통발수협도 밝히듯 이중 대부분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일본시장 의존도가 높고, 당연히 무역 분쟁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굴수협과 근해통발수협은 아직까지 일본이 수입규제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란 입장이다. 굴수협은 “최대 수출국인 일본의 수입규제가 강화될 것을 예상하고, 올해 상반기 생산된 냉동 굴을 백색국가 배제조치 되기 전 대부분 수출을 완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통발수협도 “수출 데이타에 큰 변화 없다. 일본관계로 인해 제고가 쌓인 것은 아니다”라며 “경제 불황에 따라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 때문에 제고가 적체된 것”이라고 밝혔다.

멍게수협, 일본산 검역강화 강조
이에 따라 두 군데 수협은 공통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굴수협 지홍태 조합장은 “베트남·말레이시아를 위시한 동남아시아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속해야 한다”며 더불어 “국제박람회 등 판촉행사를 확대하고 신규 수출국의 소비성향 파악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해통발수협 김봉근 조합장 역시 “일본시장에 지나치게 많이 의존해 왔던 스스로를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중국과 동남아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하며, 특히 조금 손해 보더라도 해외소비자들이 통영장어에 맛을 들이도록 인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산 멍게, 방사능 검역 강화해야
멍게수협은 상황이 다르다. 멍게수협 최성도 상임이사는 “올해는 멍게 수확량이 적어 없어서 못 팔정도”라며 오히려 “일본산 멍게가 수입되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산 멍게는 2017년 5019톤, 2018년 4103톤, 2018년 2087톤 등 총1만1209톤에 2065만 달러어치가 수입됐다.

멍게생산량이 보통 2만 여 톤(2017년, 2019년)에 2018년이 경우 2만9580톤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생산량의 25%정도가 일본에서 수입된 셈이다. 문제는 일본산의 경우 방사능 검역을 정확하게 하고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점이고, 일본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점이다.

멍게수협도 중국시장을 계속 노크하고는 있다. 워낙 시장이 넓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중국산 멍게가 수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수출에도 문제는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일본의존도 줄이고 수출다변화해야
통영산 수산물의 일본수출 전선은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궁하면 통한다’고 무역 분쟁이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의 계기를 마련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윤수 경남어류양식협회장이 “일본어선이 풀어놓는 평형수에 섞여오는 외래질병에 대한 대책마련이 없으면 양식업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처럼 검역과 적절한 수입규제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숙중 기자 64440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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