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과 작은 나눔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지역봉사단체로 거듭난다.

북신생활안전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우리 협의회는 지난 2010년 4월 북신지구대 관할지역인 북신동, 무전동, 항남동 지역의 생활안전을 도모하고, 경찰 지역치안에 협력하기 위해 처음 구성된 순수한 민간 치안협력단체다.

우리 협의회는 지난 10년간 교통안전 캠페인, 학교폭력 예방 선도활동, 관내 불우이웃 돌봄사업, 장학 사업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발전과 안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창립 10주년 소감은
창립 10주년을 이어온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최희효 초대회장을 비롯 김봉환 직전회장, 그리고 모든 회원들이 일심동체로 단합해 본회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오늘의 10주년을 맞았다고 생각한다.

초창기 맴버로 사무국장을 4년 역임한 바 있다. 그동안 회원들과 함께하고 함께 봉사활동을 해 온 일에 대해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순수한 봉사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였다.

초창기 20여 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다양한 직업군의 70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젠 회원의 수보다 진정한 봉사심을 가진 회원들로 단합해 소통과 화합을 우선으로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활동으론 어떤 게 있나?
여성안심귀가서비스, 교통안전 캠페인, 학교폭력 예방 선도활동, 충무고등학교 장학사업, 사랑의 나눔 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다. 특히 충무고등학교 장학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정착단계에 접어 들었다.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향후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봉사단체, 경찰과 함께하는 봉사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지난해 북신지구대 효자 경찰 최태인 순경 돕기 성금모금에 나선 일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최태인 순경은 아버지 최정기(53) 씨가 최근 간 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6개월을 못 넘긴다는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게 되자 아버지를 위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이 직접 간 이식 수술대에 오르겠다고 나섰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지만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 탓에 수술비와 병원비가 문제였다. 당시 북신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은 이러한 딱한 사정을 접하고 최 순경 돕기 모금운동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경찰 동료, 주위 분들과 함께 소정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올해 역점사업으론?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들락날락 안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들락날락 안심 서비스는 독거노인 등이 거주하는 집 출입문 잠금장치를 보강해 주거침입 범죄로부터 약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5월 시행 될 예정이다. 소요예산은 순수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 할 계획이다.

 

10주년 맞아 특별행사가 있었다면
창립 10주년을 맞아 금목수를 식재하고 기념비까지 남겼다. 금목수는 향기가 1000리까지 간다고 해 천리향이라고 하는데 이런 수종을 선택한 동기는 금목수 향기처럼 순수한 봉사심이 통영 전체로 퍼져나가 뭇 시민들이 다 함께 봉사하는 봉사도시, 범죄 없는 평온한 시를 염원하는 취지에서 선택했다. 그리고 기념비엔 회원들의 이름을 모두 새겼다. 이유는 그 사람의 이름을 내세울 목적이 아니라 함께하는 동안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변치 않고 끝까지 이탈 없이 함께 가자는 취지에서 새겼다.

 

기타 더할 말이 있다면?
북신 생활안전협의회는 관내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안전하고 행복한 통영 만들기 일에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다.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특혜를 바라지 않으며 법을 준수하는 치안협력단체로서 역할 수행에 힘써 나가겠다.

그리고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우리 협의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 나가겠다. 지역경기가 어려운 만큼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도움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취약계층의 지킴이, 좋은 이웃으로 다가갈 수 있는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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