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猪島)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있는 면적은 2.2㎢의 섬이다. 1920년대 일본군이 군사시설을 만들었고, 한국 전쟁 때도 UN연합군의 군사시설로 쓰였으며, 전후 국방부 소유가 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여름 휴양지로 쓰기 시작한 뒤로 역대 대통령의 휴양지로 쓰였으며,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 때 공식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가 들어섰다.

1975년 10월 1일 해군기지와 행정구역을 일치시키기 위하여 진해시에 편입됐다가, 1993년 11월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된 후 1993년 12월 1일 다시 거제시로 환원된 후,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때 대통령 별장으로 다시 지정됐다.

2010년 거가대교가 개통되면서 거가대로가 지나가지만 해군이 관리하고 있어 도로에서 밖으로 나가 섬으로 내려갈 수 없었다. 2019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시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힌 뒤 지난 9월 17일부터 내년 9월 16일까지 1년간 한시 개방됐다.

▲칠천도유람선이 있는 칠천교 부근해역은 이른바 평수구역이고, 선정된 J유람선이 있는 해역은 연안구역이다. 평수구역은 선박안전법에 따라 지정된 높은 파고가 일지 않아 잔잔한 해역인 반면 J유람선이 있는 연안구역은 바람과 파도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트인 바다다. (사진/다음 지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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