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 사상 처음으로 본지가 개최한 국회의원 예비후보 초청토론회에 예비후보 대다수가 호평을 내렸다. 하지만 진행의 미숙함, 시간안배와 규칙적용의 문제점 등 일부 개선점은 있다고 했다.

본지가 지난 12일 13일 이틀 연속으로 개최한 오는 4·3 국회의원 보선 정당별 예비후보 초청토론회에 대해 각 후보들이 다양한 평가를 내렸다. 우선 사상 최초로 지역 언론이, 그것도 방송이 아닌 주간신문사가 개최한 예비후보자 초청토론회라는 점을 높이 샀다.

최상봉 예비후보는 “대체적으로 흠 잡을 데가 없을 만큼 준비를 갈 한 토론회였다”며 “빨리 정리가 돼서 시민들에게 기사로 제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순우 예비후보도 “최초의 토론회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고, 서필언 예비후보도 “예비후보자를 유권자들이 알기 힘든 것이 현실인 점에서 이번 토론회 개최는 의미가 크다”며 “예비후보자의 마인드, 수준 등 전반적인 정보를 유권자에게 전하는 점에서도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양문석 예비후보 역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 초청토론회를 지면신문사가 전국 최초의 주최한 것은 사실”이라면 “의도, 기획, 진행 등 전부 다 좋았다”고 말했다. 홍영두 예비후보도 “토론회를 주최하고 훌륭하게 진행한 한려투데이에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만큼 좋았다”고 극찬했다. 김동진 예비후보는 “사상 최초로 예비후보 초청토론회를 개최하여 우리 지역의 선거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은 사실”이라고 평했다.

반면 개선할 점에 대한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 김동진 예비후보는 “토론회 진행과 시간제한규칙 적용의 미숙함, 스님이 기자석에 앉는 등 엄격한 규칙 적용 등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으며 “2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관객이 지루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필언 예비후보는 “토론회 진행 시 발언시간 제한 외에 추가 발언기회를 제공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고, 양문석 예비후보는 “유력 주자들을 대상으로 좀 더 내실 있게 토론회를 가진다면 유권자들의 주목을 훨씬 더 많이 받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홍순우 예비후보 역시 “질문을 통영의 현안에만 국한시켰던 부분은 아쉬웠다”며 “답변시간을 일률적으로 1분~2분으로 한정하지 말고 더 쟁점이 되는 사안은 더 시간을 안배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봉 예비후보는 “ 다음에는 지역 언론사가 합동으로 개최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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